퇴직금 지급 기준과 계산법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과 평균임금 산정 방식, IRP 수령 시 세금 혜택까지 퇴직금의 기본을 정리합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7-01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내가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얼마나 받는지"가 가장 궁금할 것입니다. 근로기준법은 퇴직금 지급을 명확한 기준으로 정해두고 있지만, 조건을 정확히 모르면 받을 수 있는 돈을 놓치거나 잘못된 기대를 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 계산 방식, 그리고 세금 처리까지 정리합니다. 예상 금액은 퇴직금 계산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
퇴직금을 받으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계속 근로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하루라도 부족하면 지급 대상이 아닙니다. 둘째, 4주 평균 주 15시간 이상 근무해야 합니다. 이 두 조건을 충족하면 정규직·계약직·아르바이트 구분 없이 모두 퇴직금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사업주가 "우리는 퇴직금 없다"고 말해도 법정 요건을 충족하면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법정 의무입니다.
한 사업장에서 여러 번 계약을 반복 갱신하며 일했다면, 계약 사이 공백이 짧다면 전체 기간을 합산해 1년을 계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직해 다른 회사로 옮기면 퇴직금은 각 회사별로 정산되며 통산되지 않습니다.
평균임금, 퇴직금 계산의 핵심
퇴직금은 "1일 평균임금 × 30일 × (재직일수 ÷ 365)"로 계산됩니다. 여기서 평균임금은 퇴직 직전 3개월간 받은 임금 총액을 그 기간의 일수로 나눈 값입니다. 기본급은 물론 정기적으로 지급된 수당, 그리고 연간 상여금과 미사용 연차수당의 일부도 3개월 분으로 안분해 포함됩니다. 그래서 퇴직 직전 3개월에 상여금이 몰려 있었는지, 야근·특근이 많았는지에 따라 평균임금이 달라지고 퇴직금 액수도 함께 변합니다.
평균임금이 통상임금보다 낮게 계산되는 경우 통상임금을 평균임금으로 대신 사용하도록 근로기준법이 보장하고 있어, 근로자가 불리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3개월 임금 총액과 일수를 알고 있다면 퇴직금 계산기에 그대로 입력해 예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RP 수령과 세금 혜택
2022년 4월부터 퇴직급여는 원칙적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로 지급됩니다. IRP로 받아 연금 형태로 나눠 수령하면 일시금으로 받을 때보다 퇴직소득세를 30~40% 감면받을 수 있어 유리합니다. 다만 55세 이전에 중도 인출하면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일반 세율이 적용되므로,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연금 형태 수령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퇴직금은 전세보증금이나 대출 상환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한 재원이 되기도 합니다. 퇴직 후 목돈 운용 계획을 세운다면 복리 계산기로 장기 투자 시뮬레이션을, 대출이 있다면 대출이자 계산기로 조기 상환 효과를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